[미디어펜=이원우 기자] BTS가 입대를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소속사 하이브 주가는 18일 상승했다. 입대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 BTS가 입대를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소속사 하이브 주가는 18일 상승했다. 사진은 하이브 사옥 모습. /사진=미디어펜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브 주가는 전일 대비 4.78% 오른 12만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한때 주가는 12만40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BTS는 지난 17일 팀내 최연장자인 진을 시작으로 순서에 따라 입대하겠다고 예고했다. 1992년생으로 만 30세인 진은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입영 연기 추천을 받아 올해 말까지 입영이 연기된 상태였다. 회사 측은 이달 말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하고 입영 절차를 따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이브 측이 내놓은 계획에 따르면 BTS 7인조가 모두 모이는 이른바 ‘완전체’ 활동은 2025년부터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증권사들은 하이브에 대한 목표주가를 하향하면서도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현재까지 유안타증권(25만2000원→21만원), 삼성증권(21만원→17만8000원), 유진투자증권(24만원→20만원), 신한투자증권(22만원→18만원) 등의 증권사가 하이브 목표가를 낮춘 상태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BTS가 주력으로 활동하지 않는 내년으로 밸류에이션(가치평가) 시점을 이전해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하향했다"면서도 "주가 변동성의 주범이었던 가장 큰 불확실성은 일단 해소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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