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소폭 하락하며 2210선 초반에서 이번 주 거래를 마쳤다.

   
▲ 21일 코스피 지수가 소폭 하락하며 2210선 초반에서 이번 주 거래를 마쳤다. /사진=김상문 기자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97포인트(-0.22%) 하락한 2213.12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7.50포인트(-0.34%) 낮은 2210.59로 개장해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698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은 194억원, 외국인은 191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국내 증시는 전날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한 것에 더해 외환시장 불안이 부각되면서 하락 압박을 받은 모습이었다.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장중 4.23%까지 올라 2008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간밤 미국 증시는 이 여파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3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80%), 나스닥 지수(-0.61%) 등 모두 하락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9원 낮은 1432.4원에 개장했으나 장중 상승세를 지속해 결국 1439.8원에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72%)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0.81%), SK하이닉스(0.33%), 삼성바이오로직스(1.44%) 등이 소폭 오르며 증시 흐름을 이끌어간 모습이었다.

이 가운데 삼성SDI는 에코프로비엠과 공동출자해 세계 최대 규모의 양극재 생산공장을 포항에 건설한다는 소식에 6.45% 올랐다. 코스닥 종목인 에코프로비엠도 4.31% 상승했다.

반면 LG화학(-0.18%), 현대차(-0.89%), 기아(-0.73%), NAVER(-1.48%) 등은 소폭 하락한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 유동성 우려에 건설업(-4.70%)이 가장 부진했고, 의료정밀(-3.72%), 기계(-2.67%), 철강·금속(-2.32%), 운수창고(-2.33%) 등도 2∼3%대 하락세를 나타냈다.

반면 반도체주 상승 흐름에 편승해 전기·전자(0.93%)가 상승했고 의약품(0.83%), 통신업(0.68%) 등도 올랐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96포인트(-0.88%) 내린 674.48로 거래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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