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경주(52)가 미국프로골프(PGA) 시니어 대회인 챔피언스투어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경주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의 더 컨트리클럽 오브 버지니아(파72)에서 열린 PGA 챔피언스투어 도미니언 에너지 채리티 클래식(총상금 220만 달러) 사흘째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합계 13언더파를 기록한 최경주는 우승한 스티븐 알커(뉴질랜드·14언더파)에 1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랐다.

   
▲ 사진=PGA 챔피언스투어 공식 SNS


만 50세 이상이 되어야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챔피언스투어에서 최경주는 지난해 9월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을 통해 첫 우승을 신고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두번째 우승을 노렸으나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PGA투어에서는 무명에 가까웠던 알커는 챔피언스 투어에 데뷔 후 최강자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이번 시즌에만 4번째 우승하는 등 31차례 대회 출전에서 5승이나 챙겼다.

이번 대회 알커의 우승 상금은 30만5000달러(약 4억4000만원)이며, 최경주는 준우승 상금으로 19만4000달러(약 2억8000만원)를 받았다.

최경주와 함께 출전한 양용은(50)은 공동 22위(4언더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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