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메리츠금융그룹이 계열 자산운용사 메리츠자산운용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1일 알려졌다.

   
▲ 메리츠금융그룹이 계열 자산운용사 메리츠자산운용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1일 알려졌다. /사진=메리츠금융그룹


이날 업계와 복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메리츠금융그룹은 내부적으로 메리츠자산운용을 매각하는 쪽으로 방침을 정하고 현재 인수 가능 주체들과 접촉 중인 것으로 관측된다. 매각 주간사로는 NH투자증권이 선정됐다. 

보도가 나온 이후 메리츠금융지주 역시 매각설을 부인하지 않는 모습이다. 회사 측은 이날 매각 추진 보도와 관련 "확정된 내용은 없다"면서도 "자산운용의 역량 강화를 위해 모든 방향과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 중인 것뿐이며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메리츠자산운용은 지난 6월 존리 당시 대표가 차명 투자 의혹으로 금융감독원 조사를 받으면서 논란이 됐다. 불명예 퇴진으로 인한 회사 신뢰도 타격에 대해 그룹 차원에서 매각 방침을 정했다는 설명에 힘이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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