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으로 미국 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코스피 대표 성장주들인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도 타격을 받았다.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으로 미국 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코스피 대표 성장주들인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도 타격을 받았다. /사진=각사 제공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66.05포인트(-3.36%) 급락한 1만524.80으로 거래를 마쳤다. 연준이 4회 연속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한 것은 시장도 예상한 부분이었지만, 최종 금리가 예상한 것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언급이 투자 심리에 충격을 줬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 주가는 전일 대비 2.87% 떨어진 16만9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아울러 카카오(-4.21%), 카카오뱅크(-1.98%), 카카오페이(-3.21%), 카카오게임즈(-5.32%) 등 카카오 그룹주 모두가 어닝 쇼크(실적 충격)와 보호예수 해제 등의 여파로 줄줄이 하락했다.

카카오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503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0.6%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카카오게임즈도 3분기 영업이익이 437억원으로 시장 전망치(617억원)를 밑도는 실적을 지난 2일 발표해 주가도 영향을 받았다.

한편 카카오페이는 우리사주 보호예수가 이날 해제됐다. 우리사주조합은 6월 말 기준 카카오페이 287만3361주(2.17%)를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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