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과 그 이후 나온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에 코스피 지수가 하락했지만 낙폭은 미국에 비해 크지 않았다.

   
▲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가 전일 대비 7.70포인트(-0.33%) 하락한 2329.17에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김상문 기자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7.70포인트(-0.33%) 하락한 2329.17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39.42포인트(-1.69%) 내린 2297.45에 개장해 장중 낙폭을 회복하며 상승 전환하기도 하는 등 등락폭이 꽤 큰 모습을 보여줬다.

거래 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879억원, 172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585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0.67% 하락한 것을 위시해 삼성바이오로직스(-0.34%), SK하이닉스(-2.13%), 현대차(-1.82%), NAVER(-2.87%), 기아(-2.57%) 등이 모두 내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51%), 삼성SDI(1.93%), LG화학(1.64%)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은 상승했다. 미국의 ‘4연속 자이언트 스텝’과 그 이후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은 사실이었지만, 2차전지 관련주들이 어느 정도 낙폭을 방어해준 모습이었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전장보다 3.24포인트(-0.46%) 하락한 694.1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