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익 220억원 전년동기比 63.7% 감소
[미디어펜=이다빈 기자]컴투스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87.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순이익은 220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63.7% 줄었다.

   
▲ 컴투스 로고./사진=컴투스 제공


영업비용은 마케팅, 인건비, 외주용역비 등 모든 범주에서 늘어나며 지난해 동기보다 84.3% 증가한 184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외주용역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81.5% 뛰었고 인건비와 마케팅비도 각 57%, 36.7%씩 올랐다.

매출은 186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4.7% 증가하며 역대 3분기 실적 최대치를 경신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34% 성장하며 512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해외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6% 증가한 1011억원 국내에서 같은 기간 대비 190.6% 오른 851억원을 보였다. 지난 8월 출시한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의 성공적인 국내 성적 및 야구 라인업을 포함한 기존 게임들의 견조한 글로벌 실적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게임과 미디어콘텐츠를 합친 매출 비중은 국내 45.7%, 북미 23.9%, 아시아 14.7%, 유럽 12.1% 순이었다.

컴투스는 북미, 유럽 등에서 흥행작 서머너즈 워를 비롯해 KBO 라이선스와 MLB라이선스 1등 야구 게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서머너즈 워 IP 기반의 첫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크로니클의 해외 시장 확대로 '멀티플 글로벌 히트작' 라인업을 구축해 지속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또한 컴투스그룹이 주도하는 웹3 메인넷 XPLA(엑스플라)에 다양한 블록체인 게임을 접목해 미래 게임 시장 선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난 8월 발표한 컴투스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는 이번 달 사내 테스트를 진행한 뒤 내년 정식 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이다. 내년 1분기 기업 대상 서비스를 시작하고 메타버스 대지 분양 및 오피스 사업, 컨벤션센터 기반의 행사와 콘퍼런스, 주요 파트너사의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서비스 등으로 확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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