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보호 부문 큰 성장 및 모든 사업 부문의 매출 증대
[미디어펜=김상준 기자]글로벌 특수화학기업 랑세스가 원자재 및 에너지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2022년 3분기를 준수한 실적으로 마감했다고 15일 밝혔다.

   
▲ 랑세스, 3분기 매출 21억 8500만 유로…전년비 38.2%↑

랑세스는 지난 3분기 2억 4000만 유로의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4.8% 증가한 실적이다. 매출은 21억 8500만 유로로 전년 3분기 대비 38.2%가량 대폭 증가했으며 계속사업순이익은 전년 동기 4000만 유로에서 올해 3분기 8400만 유로로 증가했다.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마진은 11%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3.5% 감소했다.

3분기에는 첨가제 사업과 함께 최근 몇 년간 전략적으로 구축해 온 소비자 보호 부문의 성장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2022년 7월 1일자로 미국 IFF에서 인수한 항균제 비즈니스와 2021년 인수한 에메랄드 칼라마 케미컬(Emerald Kalama Chemical)의 비즈니스가 소비자 보호 부문 실적에 크게 기여했다.

마티아스 자커트(Matthias Zachert) 랑세스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양호한 실적은 우리의 전략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다. 올해 IFF의 항균제 사업 인수를 완료하며 소비자 보호 부문을 강화한 동시에 경기에 덜 민감한 특수화학 사업에 집중한 덕분에 격동의 시기에도 랑세스는 이전보다 훨씬 안정적일 수 있었다”며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 수요 위축 및 판매량 감소세가 확인되고 있다. 4분기에는 에너지 가격의 추가 상승 및 경기 침체 위협으로부터 역풍이 더 거세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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