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연경(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은 역시 '배구여제'다웠다. V-리그로 복귀하자마자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6일 "도드람 2022-2023 V-리그 1라운드 MVP로 KB손해보험의 니콜라(남자부)와 흥국생명의 김연경(여자부)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연경은 MVP 선정 기자단 투표에서 총 31표 중 11표를 획득,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꼽히는 KGC인삼공사의 엘리자벳(10표)을 아슬아슬하게 제치고 MVP를 차지했다. 둘에 이어 야스민(현대건설)이 8표, 이다현(현대건설)이 1표를 받았다. 1표는 기권이었다.

   
▲ 사진=흥국생명 배구단 SNS


김연경은 1라운드에서 공격 성공률 45.60%로 공격 4위, 오픈 공격 3위를 기록하며 흥국생명의 2위(5승1패)를 이끌었다. 야스민은 6경기에서 무려 193점을 올리며 압도적 득점 1위를 달렸지만, 팬들을 몰고다니며 폭발적 인기까지 누리고 있는 김연경에 아쉽게 밀렸다.

남자부에서는 니콜라가 12표를 받아 링컨(대한항공 7표)을 따돌리고 MVP로 뽑히는 기쁨을 맛봤다. 니콜라는 1라운드에서 169점을 올려 남자부 득점 1위를 질주했다.

김연경의 MVP 시상은 18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리는 흥국생명-KGC인삼공사전에서 실시된다. 남자부 니콜라에 대한 시상은 1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OK금융그룹-KB손해보험)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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