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700만달러) 첫날 김효주(27)가 공동 4위, 김세영(29)이 공동 6위로 좋은 출발을 했다. 다음달 결혼을 앞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5)가 선두로 나섰다.

김효주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김세영은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 시즌 최종전 1라운드에서 공동 4위에 오른 김효주. /사진=LPGA 공식 SNS


7언더파를 기록한 리디아 고가 단독 선두로 나섰고, 대니엘 강(미국)과 파자리 아난나루칸(태국)이 나란히 6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올랐다. 김효주는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4위, 김세영은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지난 4월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효주는 시즌 2승을 노린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김세영은 타이틀 방어에 나섰다.

지난 10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달성한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3승째와 함께 상금 200만달러를 보태 이민지를 제치고 시즌 상금왕에 오른다. 12월 결혼하는 예비신부 리디아 고는 최고의 결혼 자축을 준비한다.

양희영(33)이 4언더파로 김세영, 넬리 코다(미국)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손목 부상 후유증에 시달리는 고진영(27)은 이븐파에 그쳐 공동 35위로 출발했다. 전인지(28) 역시 부상 여파로 2오버파를 쳐 공동 48위로 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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