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상준 기자]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의 기행이 계속되자 이용자들이 트위터를 떠나고, 대체 플랫폼이 나와야 한다는 의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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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위터 로고/사진=공식 홈페이지 |
20일 연합뉴스는 AFP통신의 관련 내용을 인용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최근 직원 50%를 해고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을 복원하는 등 논란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트위터가 사라져야 한다는 주장과, 소통을 위해서는 필요하다는 의견으로 나뉘고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트위터 하루 접속자는 2억3700만 명 수준으로, 하루 접속자가 20억 명인 페이스북과 비교하면 적은 수치를 보인다.
하루 10억 명 규모의 틱톡이나 3억6300만 명의 스냅챗보다도 인기가 적다.
트위터의 인기가 그리 높지는 않지만, 유지해야 한다는 이유가 나오는 이유는 사회적 갈등이나 사회운동, 정치탄압 등에서 트위터가 “진실을 널리 퍼트리는 중앙 플랫폼 역할을 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다만 머스크 인수 이후 ‘인력의 3분의 2가량이 트위터를 떠난 것은 문제’라는 것이 공론화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트위터가 언론의 역할을 일부 대체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메릴랜드대학 연구원 캐롤라인 오르는 트위터가 “네트워킹, 실시간 업데이트, 지역사회 원조뿐 아니라 허리케인, 산불, 전쟁, 사건, 테러, 총격 등의 중요한 정보창구”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다양한 사건들이 트위터에 노출되고 언론이 인용 보도를 해왔기 때문에 트위터가 언론의 기능이 있다고 보는 시각이 존재한다.
한편 트위터를 대체하는 새로운 플랫폼에 대한 논의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페이스북, 스냅챗 등 기존 업체들도 트위터에서 이탈한 사용자들을 흡수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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