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 넘게 하락하며 2410선 후반까지 밀렸다.

   
▲ 21일 코스피 지수가 1% 넘게 하락하며 2410선 후반까지 밀렸다. /사진=김상문 기자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4.98포인트(-1.02%) 하락한 2419.5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57포인트(0.06%) 오른 2446.05로 개장한 이후 하락 전환해 장중 낙폭을 키워나갔다. 장중 한때 지수는 2409.36까지 밀리는 모습도 보였다.

특히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1621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압박했다. 반면 기관은 798억원, 개인은 64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국내 증시는 중국에서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6개월 만에 나오는 등 중화권 증시 하락 영향을 받는 모습이었다. 베이징에서 지난 19일 80대 감염자가 숨진 데 이어 이날 2명의 사망자가 추가로 보고되면서 베이징 방역 통제가 강화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또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역시 전일 대비 14.4원이나 오른 1354.7원에 거래를 마치며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0.68%)가 소폭 올랐을 뿐 나머지 종목들은 전부 떨어졌다. 대장주 삼성전자(-0.65%)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4.18%)의 낙폭도 꽤 컸고 SK하이닉스는 2.38% 떨어지면서 시가총액 3위 자리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내줬다.

이밖에 LG화학(-3.13%), 삼성SDI(-1.00%) 등 반도체·2차전지 대표주가 모두 하락했고, 현대차(-0.88%), NAVER(-1.62%), 기아(-1.21%), 카카오(-2.43%) 등도 모두 떨어진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경기 방어 업종으로서의 매력이 부각된 음식료품(0.43%), 보험(0.54%) 등이 상승한 반면 의료정밀(-5.52%), 섬유·의복(-2.85%), 건설업(-2.26%), 전기·전자(-1.68%), 화학(-1.47%), 증권(-1.45%), 제조업(-1.31%) 등이 모두 1% 넘게 떨어졌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전장보다 13.35포인트(-1.82%) 내린 718.57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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