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국내 증권사들이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 실적에 대해 ‘내년 2분기까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놔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 국내 증권사들이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 실적에 대해 ‘내년 2분기까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놔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미디어펜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일단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2분기까지 메모리 가격이 내려가면서 삼성전자 분기 영업이익도 감소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삼성전자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을 올해 47조4900억원, 내년 38조5100억원, 2024년 83조600억원 등으로 내다봤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은 내년 2분기까지 감소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4분기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7조7000억원‧33조6000억원으로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서승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을 작년 동기보다 40% 줄어든 8조300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4분기에는 수요 부진으로 D램과 낸드플래시 판매가격이 전 분기보다 각각 23%, 26% 하락하면서 반도체 영업이익이 전 분기보다 31%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각각 47조3000억원과 30조7000억원으로 각각 전망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삼성전자 주가가 내년 3분기부터 추세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도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현주가는 올해와 내년 예상 주당순자산(BPS) 대비 1.26배, 1.16배에 있다"며 "내년 3분기부터 가치 개선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0.65% 하락한 6만1400원에서 거래를 끝냈다. 장중 한때 주가는 6만8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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