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새로운 스타일의 스릴러 '올빼미'가 수려한 미장센과 풍부한 사운드로 관객들에게 보다 특별한 극장 경험을 선사한다.

'올빼미'는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그린 스릴러.

한국 영화에서는 지금껏 다뤄지지 않은 '주맹증'이라는 설정을 내세우며 11월 극장가 최고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주맹증을 가진 맹인 침술사 경수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예측 불허한 스토리는 스릴러의 매력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반드시 극장에서 봐야 하는 영화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안태진 감독이 "온전히 즐기고 싶다면 극장에서 봐야 한다”"고 밝혔듯, 극장에서 '올빼미'를 관람한다면 제작진이 주맹증을 표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사용한 장치들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극 중 경수는 낮에는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밤에는 흐릿하게 앞을 볼 수 있는데, 제작진은 이를 표현하기 위해 빛과 어둠의 대비를 중요한 요소로 사용했다. 또한 경수의 시각이 차단됐을 때는 청각을 예민하게 사용하는데, 앞을 보지 못하는 대신 소리로 주변을 인식하는 과정들을 흥미롭게 담아내 관객들이 주맹증을 보다 이해하기 쉽도록 만들었다.


   
▲ 사진=영화 '올빼미' 스틸컷


이러한 장치들은 스크린이 큰 상영관, 그리고 사운드에 특화된 특별관 관람 시 더욱 빛을 발할 예정이다. '올빼미'는 IMAX와 돌비 시네마 특별관에서도 2D 포맷으로 즐길 수 있어, 수려한 미장센을 큰 화면에서 즐기며 풍부한 사운드로 작품에 몰입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극장에서 눈과 귀를 열고 감상하면 재미있는 관람이 될 것"이라고 예고한 안태진 감독의 말처럼, 특별관 등 극장에서의 '올빼미' 관람은 시각과 청각에서 오는 만족을 충분히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내일(2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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