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103개 원전 안전성 증진 활동 총괄
   
▲ 김기영 한국수력원자력주식회사 안전처장./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미디어펜=박규빈 기자]한국수력원자력은 김기영 안전처장이 세계원자력사업자협회(WANO)의 도쿄 센터 사무총장에 선발됐다고 22일 밝혔다. 한수원 경영진이 WANO 도쿄센터 사무총장에 선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기는 2023년 1월부터 약 18개월이며, 연임도 가능하다.

WANO는 체르노빌 사고 후 1989년 설립돼 35개국 123개사가 원전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참여하고 있는 원자력 분야 최대 민간 국제 단체다. 이번에 한수원 경영진이 책임을 맡게 된 WANO 도쿄 센터는 애틀랜타·파리·모스크바 등 4개 지역 센터 중 하나로, 아시아 18개 회원사의 103개 원전에 대한 안전 점검을 총괄하고 있다

사무총장은 아시아 18개 회원사의 CEO들로 구성된 이사회와 총회를 거쳐 선발한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당사는 세계 3위의 원전 운영사로, 앞으로도 IAEA 등 다양한 원자력 국제기구 및 민간단체와 협력해 세계 원전의 안전성 향상에 기여하고 국제위상을 높여 원전 수출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기영 한수원 안전처장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아시아 모든 원전의 안전성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