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다시 2400선까지 떨어졌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두드러진 하루였다.

   
▲ 22일 코스피 지수가 다시 2400선까지 떨어졌다. /사진=김상문 기자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4.23포인트(-0.59%) 하락한 2405.27에 거래를 마무리 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3.54포인트(-0.56%) 내린 2405.96으로 개장한 이후 장 초반 한때 2420선을 뚫고 2426.40까지 오르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이내 힘을 잃고 하락 전환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6억원, 35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다. 개인만이 273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지수 반전엔 힘이 부족했다. 국내 증시는 상승 모멘텀을 상실한 가운데 중국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방역 수위를 높이면서 투자심리도 악영향을 받은 모습이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1.30% 하락하는 등 다수 종목이 떨어졌다. 그나마 미국 배터리 양극재 공장 건설 호재가 나온 LG화학(0.73%)을 비롯해 POSCO홀딩스(1.39%), KB금융(0.20%) 정도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0.79%), 섬유·의복(-0.95%), 화학(-0.68%), 비금속광물(-1.58%) 등은 하락했고 종이·목재(1.25%), 철강·금속(1.09%), 기계(1.08%) 등은 올랐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31포인트(-0.88%) 내린 712.2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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