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t 위즈가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와 재계약하지 않고 새 외국인투수를 영입했다.

kt 구단은 24일 "새 외국인 우완투수 보 슐서(Beau Sulser·28)를 총액 74만달러(약 9억원)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 kt와 계약한 새 외국인 투수 보 슐서. /사진=kt 위즈


키 188cm, 몸무게 88kg의 보 슐서는 2017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10라운드로 지명받았다. 마이너리그에서 5시즌 동안 통산 133경기 등판해 373⅓이닝을 던졌고 25승 28패 4홀드 11세이브 평균자책점 4.12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는 2022시즌 데뷔해 10경기(22⅓이닝)서 19탈삼진 평균자책점 3.63의 성적을 냈다.

kt 나도현 단장은 "최고 구속 152km의 빠른 직구와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슬라이더, 커터 등 다양한 구종을 안정적으로 구사하는 우완투수"라고 소개하며 "프로 데뷔 후 별다른 부상 없이 꾸준히 선발 경험을 쌓았고, 시즌을 거듭할수록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국내리그에 적응만 잘한다면 팀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슐서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kt는 3시즌 동안 함께 해온 데스파이네와는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올해 대체 외국인투수로 합류해 좋은 활약을 한 좌완 웨스 벤자민과는 재계약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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