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안전운임제 확대 간담회서 '품목 확대' 및 '일몰제' 폐지 약속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5일 화물연대가 총 파업에 나선 것에 “윤석열 정부가 화물연대와 약속을 지키지 않아 일어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화물연대본부와 만나 안전운임제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가지고 “무책임한 정부여당의 약속 파기로 화물노동자들이 화가 단단히 났다. 이번 파업은 예견된 일이다”고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토교통부는 안전운임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품목 확대 논의도 약속했다. (그러나)정부는 이를 성과로 자랑해 놓고 적절치 않다며 합의 정신을 정면으로 거부했다”며 정부가 파업의 계기를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11월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자료사진)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어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가 안전운임제 연장을 결정한 것에 "당정협의에서 안전운임제 일몰 3년 연장을 결정했지만, 이는 화물연대와 사전 논의 없는 반쪽자리 연장"이라며 "당장 파업을 막기 급급한 임시방편으로 당초 화물연대가 요구한 일몰 폐지, 품목확대 등이 다 빠진 빈껍데기"라고 평가 절하했다.

그러면서 박 원내대표는 "일몰기한을 폐지하지 않고 연장한다면 기한이 도래할 때마다 사회적 갈등이 생길 것"이라며 “안전운임제는 밤낮없이 운전대를 잡는 화물노동자를 위한 사회적 안전망으로 (민주당은)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품목 확대를 통해 제도가 현장에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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