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인용해 후계자 가능성 분석 보도
[미디어펜=김소정 기자]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둘째 자녀인 딸 김주애를 대내외에 공개한 이후 큰 관심이 구글 검색량으로 나타났다.

28일 구글 검색어 트랜드를 확인한 결과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딸이 처음 북한 관영매체에 등장한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north korea'(북한)와 관련한 전세계 검색어 1위는 'kim jong un daughter'(김정은 딸)였다.

2위도 ‘north korea kim jong un daughter’(북한 김정은 딸)로 동일한 내용이었다.

같은 기간 구글에서 '북한'을 검색한 사용자가 살펴본 관련 주제에서도 '딸'에 대한 검색 빈도가 가장 높았다.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18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포-17형'의 시험발사를 지휘했다고 19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김 총비서의 딸이 현장에 동행해 참관한 사실도 공개했다. 2022.11.19./사진=뉴스1

이 밖에 검색어 3∼5위는 북한과 2022 카타르 월드컵의 연관성에 대한 내용이 차지했다.

이는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지난 20일 "어떤 나라도 월드컵을 열 수 있고, 북한이 원한다고 해도 마찬가지"라고 한 발언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

주요 외신들도 김 위원장 딸의 공식 석상 등장에 큰 관심을 보였다. 

AP·AFP·로이터통신과 영국 스카이뉴스 등은 지난 27일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매체에 보도된 김 위원장 딸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개발자들의 기념사진 촬영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외신은 특히 김주애가 북한의 차기 후계자가 될지 여부에 관심을 보였지만, 전문가들은 1984년생으로 아직 마흔도 안 된 김 위원장이 후계자를 조기 등판시킬 가능성에 대해 낮게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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