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3시리즈, 차종별 대기기간 2~11개월…'인기 폭주'
내·외부 디자인 업그레이드…소비자 만족도 높아져
BMW코리아 "물량 확보 및 원활한 공급 위해 최선 다할 것"

[미디어펜=김상준 기자]BMW 대표모델 3시리즈 신형이 국내에 출시됐다. 차체 안팎의 디자인을 파격적으로 바꾸고, 완성도를 높여 상품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 BMW 3시리즈 페이스리프트/사진=BMW코리아 제공

30일 업계에 따르면 ‘3시리즈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신형 3시리즈는 지난 9월 독일에서 첫 공개 된 이후, 약 50일 만에 국내 출시됐다. 통상 수입차 국내 론칭은 첫 공개 이후 2~3개월 이상 소요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BMW코리아가 발 빠르게 움직인 덕분에 신속하게 출시됐다.

   
▲ 3시리즈 페이스리프트 투어링 모델/사진=BMW코리아 제공

국내에 전개된 모델은 △가솔린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고성능까지 다양하며, 세단과 투어링(왜건) 모델로 나뉘었다.
 
가솔린 모델인 320i 세단/투어링은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30.6kg.m를 발휘하는 BMW 4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며, 디젤 모델인 320d/320d xDrive 세단/투어링에는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8kg.m를 발휘하는 4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된다.

   
▲ BMW M340i/사진=BMW코리아 제공

아울러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합산 최고출력 292마력을 발휘하며, 15.7km/l의 고연비를 자랑한다. 고성능 모델인 M340i는 최고출력 387마력을 발휘하는 6기통 가솔린 엔진이 적용됐다. 0-100km까지 도달 시간은 4.5초다.




3시리즈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은 파워트레인 변화 없이 ‘디자인’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이다. 차량을 실제로 보면 더욱 또렷하고 명확해진 디자인을 체감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직선을 강조하고, 볼륨감을 확대해 차가 다부지고 강인해 보인다.

   
▲ BMW 3시리즈 헤드램프 디자인/사진=BMW코리아 제공

△L자 형태를 뒤집어 놓은 헤드램프의 세부 디테일 △날렵함을 강조한 전·후면 범퍼 디자인 △튜닝된 스포츠카를 보는 듯한 대구경 배기구 등 소비자들이 원하는 니즈를 확인하고 그대로 구현 한 BMW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다.

출시된 전 차종에는 개선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이 기본 탑재됐다. 앞차와의 차간거리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과 충돌 회피 조향 어시스트 등 BMW가 개발한 최신 안전 보조 기능이 빠짐없이 탑재됐다. 

특히 ADAS 기능은 차량이 완전히 멈췄다가 다시 출발할 때도 별도의 조작 없이 자동으로 전개돼 편리함이 한층 강화됐다. 차선 인식률도 비약적으로 발전해 향후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 BMW 3시리즈 인테리어/사진=BMW코리아 제공

또한 △헤드업 디스클레이 △3존 에어 컨디셔닝 △Hi-Fi 사운드 시스템 등이 기본으로 탑재됐으며, 업그레이드된 ‘센사텍 시트’가 적용돼 착석감이 좋아졌다. 내·외부 디자인을 넘어 전반적인 업그레이드가 충실하게 진행됐다고 볼 수 있다.

3시리즈 세단/투어링은 기본과 M 스포츠 패키지 2가지 트림으로 우선 출시되며, 가격은 모델에 따라 5530만~6410만 원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330e은 6850만 원, 고성능 M 퍼포먼스 모델인 M340i 세단/투어링의 가격은 각각 8120만 원과 8680만 원이다.

확인 결과 출시 이후 구매 희망자가 몰리면서 현시점 기준 차량 인도까지 차종에 따라 최소 2개월에서 최대 11개월의 대기 기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BMW코리아는 신형 3시리즈의 원활한 수급에 최선을 다하고,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세심하게 챙긴다는 계획이다.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