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금융학회 정책세미나 참석…학계 조언 검토해 감독업무 반영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금융감독원은 이복현 금감원장이 한국국제금융학회 정책세미나에 참석해 학계 및 금융계 전문가들과 국내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 필요한 정책대안을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 금융감독원은 이복현 금감원장이 한국국제금융학회 정책세미나에 참석해 학계 및 금융계 전문가들과 국내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 필요한 정책대안을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이 원장은 이날 세미나에서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통화긴축 상황에 맞서 정부·한은·유관기관 등이 협력해 대내외 충격을 흡수할 수 있도록 금융회사의 건전성과 유동성을 촘촘히 관리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나아가 시장 불확실성 해소와 금융권의 원활한 자금공급을 유도하기 위해 선별적 리스크관리 강화와 규제 유연화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차주와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협조해 만기연장·상환유예 연착륙 방안, 구조개선 지원방안 등을 추진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학계 전문가들은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금융안정과 외환시장 안정을 함께 도모하기 위해서는 정교한 정책조합이 요구된다고 제언했다. 더불어 은행과 비은행권을 포함하는 종합적인 외환건전성 관리방안을 시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코로나19 당시와 또다른 3고(高) 경제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금융안전망 역할을 수행하는 정책금융을 통해 중장기 경기대응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번 정책세미나에서 논의된 학계의 정책대안과 조언을 검토하고 필요시 금융위원회・한국은행 등 유관기관과 협의해 감독업무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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