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결정 존중, 관련 조치 적극 이행"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LX인터내셔널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한국유리공업 인수에 대한 기업 결합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 LX인터내셔널이 인수한 전북 군산 한국유리공업 공장 전경./사진=LX인터내셔널 제공

앞서 지난 3월 LX인터내셔널은 한국유리공업의 주식 100%를 5925억 원에 인수함을 골자로 코리아글라스홀딩스와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4월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 결합을 신고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번 기업결합 심사 결과, LX인터내셔널과 한국유리공업의 기업결합이 국내 건축용 코팅 유리 시장에서 일부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향후 3년간 국내에 판매하는 코팅 유리의 가격 인상률을 수입 투명 유리의 직전 4년 간 연평균 국내 통관 가격 인상률 이하로 제한하는 조건 등으로 이번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LX인터내셔널은 이 같은 결정을 수용할 방침이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공정위가 기업 결합에 대해 합리적인 검토를 진행해 온 것으로 안다"며 "이번 조건부 승인 결정을 존중하며 관련 조치를 적극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LX인터내셔널은 한국유리공업 인수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하고 향후 다양한 소재 분야 시장 진입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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