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규빈 기자]한국항공대학교는 국방과학연구소와 연구 협력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방 과학 기술·방위 산업 핵심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협력을 강화하고, 대학원 중심의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 지난 13일 한국항공대학교(총장 허희영)는 국방과학연구소(소장 박종승)와 연구 협력 MOU를 체결했다./사진=한국항공대학교 제공

주요 협약 내용은 △학생·연구인력 등 인적 교류·현장 실습 기회 제공 △연구 인프라·기자재 공동 활용 △연구 사업 공동 발굴·수행 △재직자·재학생 대상 교육·연수·학술정보 교환·학술 대회 공동 개최 등이다.

국방과학연구소는 지난 반세기 이상 우리나라 국방력 강화·방위 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 개발을 주도해왔다. 최근 세계 국방 산업계에서는 첨단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해외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허희영 한국항공대학교 총장은 "현재까지 지속돼온 연구 협력이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층 체계화되고, 정부의 우주 경제 발전 로드맵에 발맞춰 다양한 기술 개발 협력을 통해 국가 우주항공산업의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창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종승 국방과학연구소장은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당 연구소가 미래 국방을 위한 위성·발사체·미사일·AI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를 고도화 해 기술적 도약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체결을 통해 양 기관은 인공 지능(AI) 기반 무인기 군집 비행 기술 개발·초소형 위성 기술 개발 등 분야별 협력을 이어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 외에도 정기 세미나와 콜로키움 등의 인적 교류와 연구 과제 개발을 통해 학‧연 협력의 성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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