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계 대학생 대상 19일부터 내년 2월 23일까지 10주간 실시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는 코로나19로 3년간 중단된 ‘한-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FTA) 수산업 훈련연수(이하 수산업 훈련연수)’프로그램이 재개된다고 15일 밝혔다.

   
▲ 해양수산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앞서 우리나라는 2015년 뉴질랜드와 FTA 발효 이후, 한국 측 수산분야 피해보전의 일환으로 청소년 어학연수, 수산업 훈련연수, 전문가 훈련 과정을 양국이 공동으로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이 중 수산업 훈련연수는 수산분야 학생 등에게 농축수산업 강국인 뉴질랜드의 수산업 전공교육과 직무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총 31명이 참여했다.

코로나19 이후 재개되는 이번 수산업 훈련연수는 수산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12월 19일부터 내년 2월 23일간 10주간 실시되는데, 첫 3주간은 국내에서 어학과 수산업 직무교육을 온라인 강의로 진행하고, 이후 7주간 뉴질랜드 넬슨-말보로 기술대학에서 양식생산·관리 이론 교육과 굴 양식장 및 연어 가공시설 등에서 현장실습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수산업 훈련연수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어업 생산, 양식 기술, 수산가공시설 등 수산업 전반에 걸친 선진기법을 체험함으로써 실무능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현태 국제협력정책관은 “수산계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훈련연수 프로그램이 3년 만에 재개되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훈련연수를 마치고 온 수산계 대학생들이 우리 수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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