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흥국생명이 5연승을 질주하며 선두 현대건설을 추격했다.

흥국생명은 17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KGC인삼공사와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1-25 25-12 25-18 25-11)로 역전승했다.

5연승을 내달린 흥국생명은 12승 3패로 승점 35점이 됐다. 2경기를 덜 치른 선두 현대건설(승점 35)과 승점이 같아졌고, 승수에서 뒤져 2위를 지켰다.

   
▲ 사진=흥국생명 배구단 공식 SNS


패한 KGC는 승점 16(5승 9패)으로 6위에 머물렀다.

흥국생명에서는 옐레나가 21득점으로 가장 많은 포인트를 올렸지만 이주아의 활약도 돋보였다. 이주아는 20점을 올려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을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김연경도 19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들 3명이 합작한 득점이 60점이었다.

1세트에서는 KGC가 주도권을 잡고 계속 리드해 나갔다. 흥국생명은 공격 결정력이 떨어져 끌려가며 끝내 따라잡지 못했다.

하지만 2세트부터 분위기가 달라졌다. 흥국생명의 수비가 살아나면서 KGC를 압박했고, 공격 삼각편대가 맹공을 퍼부어 세트 타이를 이뤘다. 흥국생명이 기세를 끌어올려 3세트에서도 몰아붙이자 KGC는 잦은 범실로 무너졌다.

4세트에서는 몸이 가벼워진 흥국생명이 초반 3-3에서 연속 8점을 올려 KGC의 추격의지를 꺾어놓았다.

KGC 엘리자벳(29득점)은 양 팀 최다득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으나 지원사격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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