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정성화 주연의 뮤지컬영화 '영웅'이 개봉 첫날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웅'(감독 윤제균)은 전날(21일) 10만 5468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누적관객수 11만 6649명을 기록했다.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다. 

개봉 한 주 전부터 한국영화 예매율 1위에 오르며 뜨거운 기대를 모은 '영웅'은 대설과 한파 특보에도 불구하고 개봉 첫날 10만 이상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이는 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뮤지컬 영화 최고의 흥행을 이끈 '알라딘'의 첫날 관객수 72,736명(최종 관객수 1,279만 명)을 넘어선 기록이다. 또한 웰메이드 음악영화로 큰 사랑을 받은 '맘마미아!'의 첫날 관객수 48,306명(최종 관객수 455만 명)과 '라라랜드'의 첫날 관객수 62,258명(최종 관객수 359만 명)을 뛰어넘은 수치로, 대한민국 최초 오리지널 뮤지컬 영화 '영웅'이 보여줄 흥행 기록에 귀추가 주목된다. 


   
▲ 사진=영화 '영웅'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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