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배구여제' 김연경(흥국생명)의 인기는 역시 압도적이었다. 올스타 선정 팬투표에서 남녀 통틀어 최다 득표를 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2일 '도드람 2022~2023 V-리그 올스타전'에 나설 올스타 선수들을 확정, 발표했다. 올스타는 온라인 팬 투표와 전문위원회 추천을 통해 남녀부 각 20명씩, 총 40명이 선발됐다.

이번 올스타전은 남녀 M-스타와 Z-스타가 맞붙는다. 남자 M-스타는 1995년 12월 31일 이전, Z-스타는 1996년 1월1일 이후 출생자 가운데 선발됐다. 여자 M-스타는 1996년 12월 31일 이전, Z-스타는 1997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로 구성됐다.

올스타전은 내년 1월 29일(일) 흥국생명의 홈 구장인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펼쳐진다.

   
▲ V-리그 올스타 팬투표에서 각각 남녀 최다득표를 한 신영석(왼쪽)과 김연경. /사진=KOVO 홈페이지


지난 12일(월)~18일(일) KOVO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 온라인 팬 투표에서 남녀 M-스타와 Z-스타 팀당 7명, 총 28명의 스타들이 팬들의 선택을 받았다. 이번 온라인 팬 투표수는 총 395만6512표로 지난 올스타전 투표 대비 약 66% 증가했다.

팬투표로 선정된 28명 외에 균형 잡힌 출전 선수 선발을 위해 전문위원회 추천을 통해 12명을 추가로 선발, 총 40명의 올스타 선수를 선발했다.

여자부 M-스타 김연경은 팬투표에서 8만2297표로 최다득표의 영광을 얻었다. 김연경의 올스타전 출전은 2009년 1월 18일 이후 14년 만이다. 이후 해외로 진출한 김연경은 일본-터키-중국 리그에서 활약했다. 2020-2021시즌 11년 만에 V리그로 복귀해 당시에도 올스타 팬투표 1위(8만2115표)를 차지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올스타전은 열리지 않았다. 
 
남자부 M-스타의 신영석(한국전력)이 6만9006표로 김연경에 이어 전체 2위이자 남자부 최다득표를 하며 올스타가 됐다. 신영석은 2020-2021시즌부터 3년 연속, 총 4번째 남자부 올스타 최다 득표자로 꾸준한 인기를 과시했다.

한편, 여자부 M-스타의 김해란(흥국생명)은 2년 연속이자 통산 15번째 올스타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남녀 통틀어 역대 최다 올스타 선정 기록을 세웠다. 남자부 M-스타의 한선수(대한항공)도 12번째 올스타전에 참가한다.
 
이번에 처음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얼굴들도 많다. 팬투표를 통해 선정된 남자부 M-스타의 이상욱(삼성화재)과 Z-스타의 허수봉(현대캐피탈), 김지한(우리카드), 김민재(대한항공), 이상현(우리카드), 김명관(현대캐피탈), 여자부 Z-스타의 박은서(페퍼저축은행), 김세인(한국도로공사), 김다인(현대건설), 최효서(KGC인삼공사)가 그 주인공들이다.

전문위원회 추천을 통해서도 남자부의 이크바이리(삼성화재), 한성정(KB손해보험)과 여자부의 야스민(현대건설), 권민지(GS칼텍스), 최정민(IBK기업은행)이 처음 올스타전에서 팬들과 만난다.

   
▲ 2022~2023 V-리그 올스타전 명단. /표=KOVO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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