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상승 따른 은행 이익 토대로 기업 금리부담 경감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IBK기업은행은 은행 이익 증가에 힘입어 대출금리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올해부터 3년간 약 8000억원 규모의 금리감면을 지원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 IBK기업은행은 은행 이익 증가에 힘입어 대출금리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올해부터 3년간 약 8000억원 규모의 금리감면을 지원 중이라고 22일 밝혔다./사진=기업은행 제공


기은 측은 금리상승기 저원가성예금 등의 영향으로 은행 이익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은은 기존 대출에 대한 금리감면 외에도 성장유망 중소기업과 고금리·고환율·고물가 등 3중고를 겪고 있는 피해 기업을 위해 지난 5월부터 약 5조 8000억원 규모로 저리 대출을 공급 중이다. 

또 지난달부터 대출금리 산정체계를 좀 더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개선·적용 중이다. 개편된 대출금리 체계로 기존보다 금리가 오른 대출 계좌에 대해서는 금리 상승분을 은행이 자체 부담하는 등 고객의 금융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윤종원 기은 행장은 "중소기업이 어려운 시기를 잘 견디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기업은행의 기본적인 책무이며, IBK의 올해 경영 목표 달성에도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을 위한 빈틈없는 금융지원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중소기업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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