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노선 이용객 선택권 확대, 편의↑
[미디어펜=박규빈 기자]티웨이항공이 인천과 호주 시드니를 잇는 하늘길에 신규 취항하며 본격 장거리 노선 운항에 나선다.

   
▲ 티웨이항공 관계자들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서울(인천)-시드니 정기편 취항 행사를 갖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티웨이항공 제공

24일 티웨이항공은 지난 23일 오후 10시20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하는 시드니행 TW501편을 시작으로 주 4회 정기편 운항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인천-시드니 노선은 현지 시각 기준 매주 월·수·금·토요일 오후 10시2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다음 날 오전 10시45분 시드니에 도착하며, 시드니에서는 매주 화·목·토·일요일 낮 12시15분 출발, 오후 9시 5분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구성돼 있다.

티웨이항공은 2020년 2월 국내 저비용 항공사(LCC) 최초로 인천-시드니 노선 운항에 필요한 운수권을 확보했다. 이후 올해 A330-300기종을 도입하고, 화물 수송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단위 탑재 용기(ULD) 계약을 체결하는 등 최초의 장거리 노선 취항을 위해 다방면으로 준비해왔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취항 첫 왕복편은 만석에 가까운 탑승률을 기록했으며, 호주 여행 성수기와 겨울 방학이 겹치며 관광객과 유학생, 교민 등 양방향 승객의 높은 항공 수요로 남은 동계 시즌 예약률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 인천-시드니 티웨이항공 기장·부기장이 조종실 창문을 열고 한국·호주 양국 국기를 흔들고 있다./사진=티웨이항공 제공

시드니 노선에 투입되는 A330-300 기종은 대형 항공사 수준의 앞뒤 좌석 간격(32인치)으로 넉넉한 레그룸을 확보한 이코노미 클래스 335석과 165도로 펼쳐지는 프리미엄 플랫베드 좌석의 비즈니스 세이버 클래스 12석 등 총 347석 규모로 운영된다. 

티웨이항공은 기내식·위탁 수하물을 무상 제공하면서도 기존 운항사 대비 합리적인 수준의 운임을 제시해 소비자들의 장거리 노선 선택권을 넓히고 편의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시드니 노선에는 비즈니스 세이버 클래스 2식, 이코노미 클래스 1식의 기내식이 제공되며 이코노미석 승객의 경우 추가 1식은 사전 주문 가능하다.

위탁 수하물은 △이벤트 운임 23kg △스마트·일반 운임 30kg △비즈니스 운임 40kg까지 무료 제공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중·단거리 노선 운항의 성공적 경험을 토대로 장거리 운항도 차질 없이 이어가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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