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최초 리모델링 조합 설립 인가 단지
[미디어펜=박규빈 기자]현대건설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강선마을14단지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강선마을14단지 리모델링주택사업조합은 지난 7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 총회를 개최하고,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 강선마을14단지 리모델링 조감도./사진=현대건설 제공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일대에 위치한 강선마을14단지는 현재 지하 1층·최고 25층 9개동 792가구로 구성돼 있다. 앞으로 수평·별동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3층-지상 초고 29층 9개동 902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으로, 공사 금액은 총 3423억 원이다.

이번 시공사 선정으로 현대건설은 고양시내에서 최초로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하게 됐다. 시공사 선정 이후 조합과 현대건설은 안전 진단·건축 심의·도시 계획 심의를 거쳐 사업 계획 승인을 받는 수순을 거쳐 2025년 9월 착공과 분양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사 기간은 철거에 소요되는 8개월을 포함, 착공 후 46개월로 예정돼 있다. 

강선마을14단지는 고양시 최초로 리모델링 조합 설립 인가를 받은 곳으로, 지하철 3호선 주엽역 역세권 단지다. 아울러 현대백화점·킨텍스·호수공원 쇼핑·편의 시설 등이 가깝다.

이곳을 지날 GTX-A노선은 2024년 개통 예정이며, 인천 지하철 2호선 주엽역 연장선도 추진 중으로 개발 호재가 풍부하다. 지난해 2월 고양시 리모델링 기본계획 재정비 수립으로 용적률 상향 추진도 가능하다.

현대건설은 강선마을14단지에 '힐스테이트 아레테라움'을 단지명으로 명명했다. 현대건설은입주민의 생활 편의성을 고려해 스카이 커뮤니티 외에도 △피트니스 센터 △스크린 골프장 △카페테리아 △1인 독서실 등의 커뮤니티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며, 대안 설계를 통해 가장 만족도 높은 단위세대 평면을 제안했다.

현대건설의 수주 실적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이어 오는 14일 부산 괴정7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 총회도 앞두고 있다. 주관사인 SK에코플랜트와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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