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파울루 벤투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이 선정한 2022년 올해의 국가대표팀 감독 랭킹 공동 8위에 올랐다.

IFFHS는 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2년 각국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활약한 감독들의 랭킹을 선정해 발표했다. 벤투 감독은 지난 연말 공개된 올해의 감독 후보 20명에 포함됐고, 팬투표 결과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한국대표팀을 이끈 파울루 벤투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벤투 감독은 한국대표팀을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으로 이끌었다. 한국은 벤투 감독의 지휘 아래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만에 조별리그를 통과하고 16강까지 올랐다. 벤투 감독은 랭킹 포인트 5점을 획득해 에르베 르나르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 감독, 치치 브라질 대표팀 감독과 나란히 공동 8위에 자리했다.

벤투 감독은 많은 포인트를 얻지는 못했으나 외국인 감독으로는 르나르 사우디 감독과 함께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아시아권에서는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이 5위(랭킹 포인트 15점)로 최고 순위에 올랐다. 일본의 카타르 월드컵 최종 성적 역시 16강까지였지만, 일본은 조별리그에서 유럽 강호 독일과 스페인을 연파하며 돌풍을 일으켜 모리야스 감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의 감독'으로는 당연히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이 선정됐다. 스칼로니 감독은 아르헨티나를 36년 만에 월드컵 정상에 올려놓아 랭킹 포인트 240점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월드컵 준우승팀 프랑스의 디디에 데샹 감독이 스칼로니 감독에 이어 2위(45점), 모로코를 아프리카팀 사상 최초로 4강에 올려놓은 왈리드 레그라기 감독이 3위(30점)에 올랐다.

◇ IFFHS 선정 2022년 올해의 국가대표팀 감독 순위 및 포인트
   
▲ 표=IFFHS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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