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거침없는 연승 행진에 3부리그 팀이 걸림돌이 될 수는 없었다. 맨유가 찰턴 애슬레틱을 완파하고 카라바오컵(EFL컵) 4강에 올랐다.

맨유는 11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카라바오컵 8강전에서 찰턴을 3-0으로 제압,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맨유는 이 경기 승리로 프리미어리그, FA컵 포함 최근 8연승을 질주했다.

   
▲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NS


이번 대회 8강까지 오르며 3부리그 팀 돌풍을 일으켰던 찰턴은 맨유를 만나 돌풍을 마감했다.

맨유는 로테이션을 가동해 엘랑가, 가르나초, 마이누, 안토니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초반부터 강한 압박으로 몰아붙인 맨유는 전반 21분 안토니의 강력한 왼발 감아차기 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후에도 맨유의 공세는 이어졌으나 프레드의 프리킥이 골대를 때리는 아쉬움 속 전반에는 추가골이 나오지 않았다.

후반에도 한 골 차 리드가 이어지자 맨유는 후반 15분 래시포드, 카세미루, 에릭센 등 주전들을 교체 투입해 골을 노렸다.

잇따른 찬스에서 맨유가 마무리를 짓지 못해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다 경기 막판 래시포드가 기대에 부응했다. 래시포드는 후반 45분 골을 터뜨린 데 이어 추가시간 한 골을 더 보태며 완승을 이끌어냈다. 래시포드는 6경기 연속 골로 절정의 골 감각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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