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리오넬 메시(PSG)가 팀 복귀하자마자 골을 터뜨리며 '축구의 신(축신)'다운 면모를 뽐냈다.

PSG(파리생제르맹)는 1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앙제와 2022-2023시즌 리그1(리그앙) 18라운드 홈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앞서 지난 2일 열린 새해 첫 경기 17라운드에서 PSG는 랑스에 1-3으로 패했다. 이번 시즌 들어 리그 무패(14승2무) 행진을 마감하고 첫 패배의 쓴맛을 봤다. 당시 PSG는 메시가 카타르 월드컵 후 아르헨티나의 우승 행사와 휴식 등으로 팀 합류가 늦어져 빠진 가운데 경기를 치렀다. 네이마르도 이전 경기 퇴장으로 출전정지 상태여서 결장했다.

   
▲ 메시가 골을 터뜨린 후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PSG 공식 SNS


하지만 이날 앙제전에는 메시가 팀 복귀해 네이마르, 위고 에키티케 등과 선발 출전했다. 킬리안 음바페는 휴가를 얻어 이날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메시를 앞세운 PSG는 역시 강했다. PSG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페널티박스 앞에서 메시가 오른쪽 측면으로 뛰어 들어가는 무키엘레에게 패스했고, 무키엘레는 낮게 크로스를 올렸다. 이 볼을 에키티케가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리드를 이어가던 PSG는 후반 27분 메시의 골로 달아났다. 무키엘레의 침투 패스를 받은 메시가 침착하게 오른발슛으로 마무리했다.

PSG는 경기 막판 네이마르의 골이 나왔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돼 2-0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이로써 PSG는 랑스전 패배로 가라앉았던 분위기를 털어내고 승점 47(15승2무1패)로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2위 랑스(승점 41)와 승점 차는 6점으로 벌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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