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민재가 풀타임 출전한 가운데 나폴리가 유벤투스를 대파했다. 1-2위 팀간 대결에서 승리한 나폴리는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나폴리는 14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세리에A 18라운드 유벤투스와 홈 경기에서 5-1로 대승을 거뒀다.

나폴리는 승점 47(15승2무1패)이 돼 나란히 승점 37인 2위 AC밀란, 3위 유벤투스와 승점 차를 10점으로 벌려놓았다. 패한 유벤투스는 2위에서 3위로 미끄러졌고, 한 경기 덜 치른 AC밀란은 15일 레체와 18라운드를 갖는다. 

   
▲ 사진=나폴리 홈페이지


나폴리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김민재가 중심이 돼 지키는 나폴리 수비는 탄탄했고, 크바라츠헬리아와 오시멘이 이끈 공격은 화끈했다. 오시멘이 2골 1어시스트, 크바라츠헬리아가 1골 2어시스트 맹활약으로 승리를 주도했다.

나폴리가 전반 14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크바라츠헬리아가 오버헤드킥으로 때린 슛을 골키퍼 스체스니가 걷어내자 오시멘이 헤더로 재차 슛해 유벤투스 골문 안으로 집어넣었다.

유벤투스가 전반 21분 아쉬운 장면을 맞았다. 디 마리아의 슛이 골대를 맞았다. 위기를 넘긴 나폴리가 전반 39분 추가골로 달아났다. 크바라츠헬리아가 오시멘의 패스를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2-0을 만들었다.

유벤투스는 전반 42분 디 마리아의 만회골로 1-2로 따라붙었다.

후반 들어 나폴리의 골 퍼레이드가 이어졌다. 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크바라츠헬리아가 골문 앞으로 연결한 볼을 라흐마니가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을 터뜨렸다. 후반 20분에는 크라바츠헬리아의 크로스를 오시멘이 헤더골로 마무리해 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미 승부가 기울었으나 나폴리는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27분 디 로렌조의 패스를 받은 엘 마스가 수비를 제치고 들어가 슛을 때려 나폴리의 5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5-1이 되자 나폴리는 크바라츠헬리아를 빼는 등 주전들에게 휴식을 주는 여유 속에 그대로 대승으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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