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루키' 김성현(25)이 2라운드에서도 톱10에 들며 선전을 이어갔다. '레전드' 최경주(53)와 김주형(21), 임성재(25)는 아쉽게 컷 탈락했다.

김성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타를 줄였다.

   
▲ 사진=PGA 투어 SNS


중간합계 8언더파를 기록한 김성현은 공동 6위에 올랐다. 1라운드 공동 4위에서 조금 순위가 내려가긴 했지만 상위권을 지켰고, 단독 선두로 나선 크리스 커크(11언더파·미국)와는 3타 차밖에 되지 않는다. 남은 3, 4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해볼 만하다.

2021~2022시즌 콘페리 투어(2부)를 거쳐 PGA 투어 시드를 획득한 김성현은 루키 시즌을 보내고 있는데, 이번 대회에 출전한 7명의 한국 선수들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유지했다.

김시우(27) 역시 이날 3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로 공동 16위(6언더파)에 올랐고, 안병훈(32)이 합계 5언더파 공동 23위, 이경훈(32)은 합계 4언더파 공동 33위로 컷을 통과했다.

첫 날 공동 11위로 쾌조의 출발을 했던 최경주는 이날 부진이 아쉬웠다. 3타를 잃으며 합계 1언더파를 기록, 공동 77위로 밀려나며 1타 차로 컷 탈락했다. 이번 대회 컷 통과 기준은 2언더파였다. 시니어 대회(챔피언스 투어)에서 뛰던 최경주는 올해 PGA 투어에 주력하겠다며 의욕을 보였는데, 1라운드를 잘 치렀지만 둘째날 샷이 흔들리며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신예 스타로 떠오른 김주형(21)은 이날 1타를 줄였지만 첫 날 부진을 만회하지 못하고 합계 1오버파로 탈락했다. 임성재(25)도 합계 2오버파로 다소 충격적인 컷 탈락을 했다.

커크는 이날 5언더파를 쳐 합계 11언더파로 첫날 공동 선두에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J.J 스폰과 테일러 몽고메리(이상 미국)가 나란히 10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2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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