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희찬이 약 72분 활약한 가운데 울버햄튼이 승점 3점을 얻어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울버햄튼은 1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3경기 만에 승리한 울버햄튼은 승점 17(4승5무10패)이 돼 16위로 올라서며 강등권에서 벗어났다. 7경기 무승(1무6패) 부진에 빠진 웨스트햄은 승점 15에 머물러 강등권인 18위로 떨어졌다.

   
▲ 포덴스의 선제골이 터지자 황희찬 등 울버햄튼 선수들이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울버햄튼 SNS


황희찬은 선발 출전해 마테우스 쿠냐, 다니엘 포덴스, 마테우스 누네스 등과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지난 8일 리버풀과 FA컵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신고했던 황희찬은 아직 리그 첫 골은 넣지 못했다. 이날 리그 1호 골을 노렸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채 후반 27분 교체돼 물러났다.

울버햄튼이 활발한 공격을 펼치며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전반에만 11개의 슛을 쐈는데 골문 안으로 향한 볼은 없었다.

후반 들어 2분여 만에 울버햄튼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상대 코너킥 이후 이어진 역습 상황에서 누네스의 패스가 수비 맞고 포덴스 쪽으로 향했다. 포덴스가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해 앞서가는 골을 터뜨렸다.

리드를 잡은 울버햄튼은 라이얀 아이트-누리와 라울 히메네스(이상 후반 19분), 아다마 트라오레와 마리오 레미나(이상 후반 27분)를 줄줄이 교체 투입했다. 활동량이 많았던 황희찬은 레미나와 교체돼 물러났다.

울버햄튼은 후반 30분 후뱅 네베스의 슛이 골대를 맞고, 추가시간 터진 히메네스의 골은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돼 추가골을 넣지 못했다. 그래도 웨스트햄의 반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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