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강인(마요르카)이 약 84분 동안 열심히 뛰었지만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팀은 졌고,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이강인은 경고를 받아 다음 경기 출전을 못하게 됐다.

마요르카는 15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팜플로나의 엘 사다르 경기장에서 열린 오사수나와 2022-2023시즌 라리가(프리메라리가)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다.

마요르카는 승점 22점(6승4무7패)으로 10위에 머물렀다. 오사수나는 승점 27(8승3무6패)이 돼 7위로 올라섰다.

   
▲ 사진=마요르카 SNS


이강인은 베다트 무리키와 투톱으로 선발 출전해 마요르카의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마요르카가 잇따라 좋은 기회를 놓쳤다. 전반 11분 프리킥 찬스에서 이강인이 날카롭게 올린 볼을 호세 코페테가 헤더슛을 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 30분에는 파블로 마페오의 크로스를 자우메 코스타가 발리슛으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마요르카에 악재도 생겼다. 전반 38분 이강인이 감독의 지시를 오래 받자 주심이 시간 지연 플레이를 했다며 옐로카드를 꺼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경고 5회가 누적돼 1경기 출장 정지로 다음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두 팀은 0-0으로 전반을 마쳤고, 후반 들어 이른 시간 오사수나가 리드를 잡았다. 후반 2분 모이 고메스의 땅볼 크로스를 아이마르 오로스가 날카로운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마요르카는 반격이 통하지 않자 계속 선수 교체를 해가며 골을 노렸다. 열심히 뛴 이강인은 후반 39분 교체돼 물러났다.

마요르카의 골은 끝내 터지지 않았고, 오사수나가 리드를 끝까지 지켜 승점 3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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