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겨울 프로농구 축제 2023 올스타전 승리 팀은 '팀 이대성'이었다. '팀 허웅'을 제압했다.

15일 경기도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팀 이대성'이 '팀 허웅'을 122-117로 꺾었다.

이번 올스타전은 올스타 선정 팬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허웅(KCC)과 2위 이대성(한국가스공사)이 각각 팀을 구성해 맞붙었다.

   
▲ 사진=KBL 공식 SNS


'팀 이대성'이 1쿼터부터 35-26으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팀 이대성'은 조직력과 높은 슛 성공률로 한 번도 리드를 뺏기지 않고 경기를 주도했다.

3쿼터 초반 한때 82-51로 31점 차까지 벌어져 승부는 일찍 기울었다. 그래도 '팀 허웅'이 3쿼터 중반 이후 전성현(캐롯)의 외곽포를 앞세워 추격전을 벌였고 4쿼터 막판에는 한 자릿수 점수 차(111-119)까지 따라붙었다. 역전까지 하지는 못했다.

'팀 이대성'의 하윤기(kt)가 28점(4리바운드)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이관희(LG)가 19점 5리바운드, 이대성이 16점 6리바운드 활약을 펼쳤다. '팀 허웅'에선 전성현이 3점슛을 9개나 꽂아넣는 등 29점이나 올리며 분전했다.

최우수선수(MVP)는 기자단 투표에서 총 77표 중 67표를 얻은 '팀 이대성' 승리의 주역 하윤기가 차지했다. MVP 상금은 500만원.

   
▲ 3점슛 콘테스트에서 우승한 허웅. /사진=KBL 공식 SNS


한편, 3점슛 콘테스트에서는 허웅이 우승했다. 예선에서 16점으로 공동 3위에 올라 상위 4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한 허웅은 준결승에서 전성현을 18-16으로 물리쳤다. 이어 결승에서는 김국찬(현대모비스)을 19-13으로 꺾었다.

덩크슛 콘테스트 우승은 KGC인삼공사의 렌즈 아반도가 차지했다. 아반도는 놀라운 점프력으로 화려한 덩크를 구사하며 결선 1, 2라운드 모두 50점 만점을 받았다.

3점슛과 덩크 콘테스트에서 우승한 허웅과 아반도는 각각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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