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공수의 핵인 손흥민·황희찬·김민재가 2022년 아시아권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은 15일(한국시간) 2022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 선수들 가운데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들로 베스트11을 선정해 발표했다.

한국에선 대표팀 공격의 축인 손흥민과 황희찬, 수비의 중심 김민재가 베스트11에 포함됐다.

   
▲ 사진=IFFHS 홈페이지


손흥민(토트넘)은 지난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동 득점왕에 올랐고, 안와골절 부상을 당한 상태에서 카타르 월드컵에 주장 완장을 차고 출전해 한국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손흥민과 함께 EPL 무대에서 뛰고 있는 황희찬(울버햄튼)은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포르투갈전에서 역전 결승골을 터뜨려 한국의 16강 진출을 확정짓는 인상적인 활약을 했다. 

김민재(나폴리)는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로 진출하자마자 정상급 수비 실력을 뽐내며 지난해 9월 세리에A 사무국 선정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는 등 '괴물수비수'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아시아 베스트11 공격수로는 손흥민 외에 메흐디 타레미(이란), 살렘 알 다우사리(사우디아라비아)가 선정됐다. 미드필더 부문에는 황희찬과 함께 가마다 다이치(일본), 살만 알 파라지(사우디아라비아), 미나미노 다쿠미(일본)가 이름을 올렸다. 3명의 수비수로는 김민재와 요시다 마야(일본) 아지즈 베히치(호주)가 뽑혔다. 베스트 골키퍼는 곤다 슈이치(일본).

국가별로는 일본이 4명이나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려 가장 많았고, 한국이 3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2명, 그리고 이란과 호주가 각 1명씩 베스트11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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