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아섭(35)이 2023시즌 NC 다이노스의 새로운 주장으로 선임됐다.

NC는 16일 마산종합운동장에서 신년회를 갖고 올 시즌 출발을 알렸다. 신년회에서 강인권 감독은 2023시즌 선수단을 이끌 캡틴으로 손아섭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NC 주장은 선수들이 직접 투표를 통해 뽑았다. 손아섭은 지난 2022시즌을 앞두고 NC와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하며 이적했는데, 새 소속팀에서 맞는 2년차 시즌에 선수들의 지지로 주장 중책을 맡게 됐다.

   
▲ 사진=NC 다이노스


2007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한 후 2021년까지 롯데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했던 손아섭은 두 번째 FA 자격을 얻어 NC와 4년 64억원에 계약하며 팀을 옮겼다.

미국에서 개인훈련을 하고 있는 손아섭은 구단을 통해 "선수단 투표로 'C(캡틴)' 완장을 달게 돼 더욱 뜻깊다. 주장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옆에서 잘 돕고, 선수단 모두가 하나로 뭉칠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적 첫 시즌인 지난해 NC에서 손아섭은 138경기 출전해 타율 0.277 4홈런 48타점 72득점 OPS 0.714를 기록했다. 통산 타율 0.321을 기록할 정도로 정교한 타격을 자랑해온 것에 비하면 성적이 기대에 못 미쳤다. 주장 완장까지 찬 올해 손아섭이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가교 역할을 하며 어떤 활약을 보여줄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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