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인범(27)이 풀타임 활약을 펼친 가운데 올림피아코스가 아리스를 꺾고 리그 4연승을 내달렸다.

올림피아코스는 16일 새벽(한국시간) 그리스 피레아스의 카라이스카키스 경기장에서 열린 아리스와 2022-2023시즌 그리스 수페르리가 엘라다(1부리그)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리그 4연승 행진 속 승점 38(11승5무2패)이 된 올림피아코스는 PAOK(승점 36)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2위 AEK(승점 41)와 승점 차는 3점이다.

   
▲ 사진=올림피아코스 SNS


패한 아리스는 승점 28로 5위에 머물렀다.

황인범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으나 예리한 패스로 공격의 고리 역할을 하며 올림피아코스의 연승에 힘을 보탰다.

전반 두 팀은 치열한 공방을 벌였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각각 한 차례씩 골을 넣었으나 모두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오며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후반 시작 직후 올림피아코스가 선제골을 넣고 리드를 잡았다. 하메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 쇄도한 마수라스가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추가골을 넣기 위한 올림피아코스의 공세가 이어졌다. 후반 26분 황인범의 강력한 중거리슛은 수비 맞고 굴절돼 골대를 살짝 벗어났고, 후반 28분 황인범의 패스를 받은 비엘이 수비수들을 제치고 때린 슛은 골키퍼에게 걸렸다.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았고, 올림피아코스는 한 골 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올림피아코스가 임대 계약을 해지하려 한다는 보도가 나온 황의조(31)는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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