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아스날전에서의 부진으로 라운드 '워스트 11'에 뽑히는 수모를 당했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도 함께 포함돼, 지난 시즌 리그 공동 득점왕의 체면이 나란히 깎였다. 

영국 축구전문 매체 '풋볼365'는 17일(이하 한국시간)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결과 포지션별로 최악의 플레이를 한 선수들로 '워스트 11'을 선정해 소개했다. 여기에 손흥민과 살라가 함께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16일 열린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에서 풀타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토트넘은 0-2로 졌다. 팀 패배가 손흥민 한 명의 책임은 아니지만, 손흥민은 0-1로 뒤진 상황에서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고, 패스도 정확하지 않는 등 부진했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풋볼 365는 손흥민에 대해 "토트넘의 끔찍했던 '북런던 더비'에서 가장 평점이 낮았다. 한 차례 결정적인 득점 기회가 있었지만 상대 골키퍼 램스데일에게 막혔다. 네 차례 볼경합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고 네 차례 크로스는 모두 동료에게 연결되지 못했다. 소유하고 있던 볼을 뺏긴 것도 14차례나 됐다"는 평가와 함께 평점 5.71점으로 워스트 11에 선정했다.

살라도 악평을 피하지 못했다. 리버풀은 15일 브라이튼전에서 무기력한 경기 끝에 0-3 완패를 당했다. 이 매체는 "살라는 한 차례 유효슈팅 후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며 5.74점의 평점을 매기고 워스트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꼽았다.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 클레멘트 랑글레는 워스트 수비수로 포함됐다.

이밖에 '워스트 11'에는 공격수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풀럼), 미드필더 조던 헨더슨(리버풀), 유리 틸레만스, 루크 토마스(이상 레스터 시티), 파스칼 스트루이크(리즈 유나이티드), 수비수 마르코스 세네시(본머스), 요엘 마티프(리버풀), 골키퍼 에데르송(맨체스터 시티)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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