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마요르카가 레알 소시에다드에게 져 코파 델 레이(국왕컵)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강인은 풀타임을 뛰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마요르카는 18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아노에타 경기장에서 열린 소시에다드와 2022-2023시즌 코파 델 레이 16강전에서 0-1로 패배, 8강행이 좌절됐다.

2002-2003시즌 이후 20년 만에 국왕컵 우승 도전에 나선 마요르카는 이강인을 비롯해 앙헬 로드리게스, 티노 카데웨어, 안토니오 산체스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2019-2020시즌 이후 3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는 소시에다드는 알렉산더 쇠를로트, 로베르트 나바로, 미켈 오야르사발, 미켈 메리노 등으로 맞섰다.

   
▲ 사진=마요르카 SNS


경기 시작 후 5분만에 마요르카가 일격을 당했다. 소시에다드가 나바로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에도 소시에다드의 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31분 오야르사발의 헤더골이 나왔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수세에 몰린 마요르카는 역습 위주로 골을 노렸지만 패스 연결이 매끄럽지 않는 등 결정적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계속 끌려가자 후반에는 선수 교체를 잇따라 하며 돌파구를 찾기 위해 애썼다.

소시에다드 역시 교체 카드를 잇따라 빼들며 추가골을 노리면서 수비 강화도 했다. 한때 이강인의 팀 동료였던 일본인 선수 구보 다케후사도 후반 25분 교체 투입됐다.

두 팀 모두 추가골도, 만회골도 넣지 못한 채 소시에다드가 그대로 한 골 차 승리를 가져갔다. 이강인은 날카로운 프리킥 등으로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과물을 만들지 못했다. 이강인의 슛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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