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리버풀이 울버햄튼과 재경기에서 이겨 FA컵 3라운드를 통과했다. 울버햄튼의 황희찬은 출전하지 않았다.

리버풀은 1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과 2022-2023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 재경기에서 1-0으로 승리, 32강에 진출했다. 패한 울버햄튼은 탈락했다.

   
▲ 리버풀의 하비 엘리엇(왼쪽)이 왼발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내고 있다. /사진=리버풀 SNS


지난 8일 두 팀은 리버풀 홈구장 안필드에서 맞붙어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이날 재경기를 가졌다. 황희찬은 8일 리버풀전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리며 좋은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이후 카라바오컵과 리그 경기에 잇따라 선발 출전했던 황희찬은 이날은 휴식을 취했다.

두 팀 모두 빡빡한 경기 일정 탓에 로테이션을 가동해 주전들을 대거 제외한 채 맞붙었다. 

리버풀이 이른 시간 선제골을 넣고 앞서갔다. 전반 12분 역습 과정에서 하비 엘리엇이 드리블해 들어가다 조세 사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기습적으로 왼발 중거리슛을 때렸다. 볼은 울버햄튼 골문 안으로 날아가 꽂혔다.

울버햄튼은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반격에 나섰지만 골 결정력을 보여주지 못한 채 계속 끌려갔다 후반에도 비슷한 양상이 이어지자 마테우스 쿠냐, 다니엘 포덴세, 디에고 코스타를 줄줄이 교체 투입했다. 성과는 없었다.

리버풀은 추가골을 넣지 못했으나 울버햄튼의 공세를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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