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크리스탈 팰리스전 승리를 눈앞에 뒀다가 경기 막판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하며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맨유는 19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맨유는 최근 리그 5연승 및 공식경기 9연승의 거침없던 질주에 제동이 걸렸다. 맨유는 승점 39(12승3무4패)가 돼 뉴캐슬(승점 38)을 제치고 4위에서 3위로 올라서긴 했다. 하지만 막판 실점 없이 이겼다면 승점 41이 되며 맨체스터 시티(승점 39)까지 넘어서고 2위로 점프할 수 있었기에 맨유로서는 아쉬운 결과였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승점 23(6승5무8패)으로 12위에 머물렀다. 

맨유는 부트 베호르스트, 마커스 래시포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안토니,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오드손 에두아르, 윌프리드 자하, 장 필립 마테타, 마이클 올리세 등으로 맞섰다.

   
▲ 맨유의 브루노 페르난데스(오른쪽)가 선제골을 넣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NS


양 팀의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다 맨유가 전반 43분 리드를 잡았다. 빠른 공격 전개로 왼쪽을 돌파한 에릭센이 문전으로 연결한 패스를 페르난데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한 골 차로 맨유가 계속 앞서 나간 가운데 두 팀은 후반 선수 교체 카드를 있따라 뽑아들었다. 맨유가 공세를 펼치며 추가골을 노렸으나 크리스탈 팰리스의 반격도 만만찮았다.

후반 45분이 끝나 맨유의 승리가 눈앞으로 다가온 듯했으나 추가시간으로 넘어갈 무렵 크리스탈 팰리스가 프리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올리세가 왼발로 강한 슛을 날렸고, 볼은 맨유 골대 우측 상단으로 날아가 꽂혔다. 맨유의 10연승이 좌절되는 순간이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