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임성재(25)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메리칸익스프레스(총상금 800만 달러) 첫 날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 65타를 적어냈다. 

   
▲ 사진=PGA투어 공식 SNS


이 대회는 1∼3라운드를 웨스트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와 라킨타CC,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이상 파72)에서 치러진다. 3개 코스를 번갈아 돌고, 그 결과로 4라운드 진출자를 가려 마지막날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에서 최종 우승과 순위를 가린다.

이날 10언더파를 몰아치며 선두로 나선 데이비스 톰프슨(미국)은 라킨타CC에서 플레이를 했다. 임성재는 톰프슨에 3타 뒤진 공동 7위에 올랐다. 코스별로 특징이 있고 난이도가 다르기 때문에 더 지켜봐야 하지만, 임성재는 일단 톱10 안에 들며 좋은 출발을 했다.

2020년 혼다클래식에서 PGA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임성재는 2021년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에 이어 통산 3승에 도전한다.

노승열(32)과 안병훈(32)이 나란히 5언더파로 공동 27위에 자리했다. 노승열은 대기 명단에 있다가 존 허(미국)의 기권으로 출전 기회를 얻었다.

주목받는 신예 김주형(20)은 라킨타CC에서 3언더파를 쳐 공동 64위로 출발했다.

지난주 소니오픈 인 하와이에서 우숭했던 김시우(28)는 라킨타CC에서 2언더파에 그치며 김성현(25)과 함께 공동 85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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