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민재가 풀타임 활약한 가운데 나폴리가 살레르니타나를 제압하고 압도적 선두 질주를 계속했다.

나폴리는 22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 살레르노의 아레키 경기장에서 열린 살레르니타나와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리그 3연승을 올린 나폴리는 승점 50(16승2무1패) 고지에 가장 먼저 올라섰다. 한 경기 덜 치른 2위 AC밀란(승점 38)과 승점 차는 무려 12점으로 벌려놓았다.

패한 살레르리타나는 승점 18로 15위에 머물렀다.

   
▲ 사진=나폴리 SNS


김민재는 선발 출전해 아미르 라흐마니와 호흡을 맞추며 중앙 수비를 책임졌다. 걷어내기 3회, 태클 2회를 성공하는 등 안정적인 수비뿐 아니라 93%에 이르는 패스 성공률로 공격의 출발점 역할도 해내며 무실점 승리를 뒷받침했다.

경기 초반부터 나폴리가 주도권을 잡고 몰아붙였다. 전반 34분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빅터 오시멘이 지오바니 디로렌초의 패스를 받아 득점에 성공했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계속 골문을 노리던 나폴리가 전반 추가시간 드디어 리드를 잡았다. 프랑크 잠보 앙귀사가 마리오 루이와 패스를 주고 받은 뒤 컷백 패스를 내주자 디로렌초가 오른발슛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들어 이른 시간 나폴리가 달아나는 점수를 뽑아냈다. 후반 3분 엘리프 엘마스의 슛이 골대 맞고 나았지만 이 볼을 오시멘이 재차 슛해 밀어넣으며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두 골 차로 벌어지자 살레르니타나는 선수 교체를 해가며 반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김민재가 버티는 나폴리 골문은 끝내 열리지 않았다. 나폴리 역시 교체 카드를 적절히 쓰면서 여유롭게 경기 운영을 한 끝에 그대로 2-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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