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파리생제르맹(PSG)의 간판 골잡이 킬리안 음바페(25)가 한 경기에서 무려 5골을 터뜨렸다. 상대가 6부리그 팀이긴 했지만 '월드컵 득점왕'다운 무서운 득점력으로 PSG의 리그컵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PSG는 24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랑스의 스타드 볼라스트 들렐리스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랑스컵(쿠프 드 프랑스) 32강전에서 US 페이 드 카셀(6부리그)을 맞아 7-0 대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 음바페는 선발 출전해 5골이나 뽑아냈다. 상대팀 선수들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8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올랐던 음바페를 막을 수가 없었다.

   
▲ 사진=파리생제르맹 SNS


음바페는 전반 29분 누누 멘데스의 컷백 패스를 받아 가볍게 첫 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32분에는 네이마르가 골을 넣어 2-0을 만들었다.

음바페는 전반 34분과 40분 연속골을 터뜨리며 전반에만 이미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PSG는 4-0으로 달아나 승부를 일찍 결정지었다.

음바페의 득점 퍼레이드는 후반에도 멈추지 않았다. 후반 11분과 34분 네번째, 다서번째 골을 잇따라 작렬시켜 '5골 쇼'를 벌였다. 그 사이 후반 19분 카를로스 솔레스의 골을 더해 PSG는 7골 차 대승으로 경기를 끝냈다.

음바페가 한 경기에서 5골을 넣은 것도, PSG 선수가 한 경기에서 5골을 넣은 것도 모두 이번이 처음이다. 

한꺼번에 5골을 보탠 음바페는 쿠프 드 프랑스에서 개인 통산 29골을 기록, 1980∼2000년대 활약한 장-피에르 파팽과 함께 역대 최다 득점 공동 1위에도 올랐다.

한편, 이 경기에 리오넬 메시는 출전하지 않았다. 16강에 오른 PSG는 마르세유와 만나 8강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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