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재성(31·마인츠)이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팀은 역전패를 당했다.

마인츠는 26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MEWA 아레나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 2022-2023시즌 분데스리가 17라운드 홈경기에서 1-2로 졌다.

이로써 마인츠는 승점 20(5승5무7패)에 머무르며 12위로 처졌다. 승점 31(10승1무6패)이 된 도르트문트는 5위에 자리했다.

   
▲ 사진=마인츠 SNS


이재성은 선발 출전해 경기 시작 2분 만에 마인츠에 선제골을 안겼다. 코너킥 상황에서 페르난데스가 띄워준 볼을 이재성이 점프하며 정확한 헤더슛으로 골을 뽑아냈다. 이재성의 시즌 3호 골이었다.

마인츠가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금방 동점골을 허용했다. 불과 2분 뒤인 전반 4분 도르트문트의 리어슨이 때린 중거리슛이 마인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재성은 의욕적으로 뛰어다니며 추가골 기회를 엿봤다. 전반 33분에는 거친 태클로 경고를 받기도 했다.

1-1 상황이 이어지던 가운데 이재성은 후반 19분 교체돼 물러났다. 경고 한 장을 받은 것이 부담으로 작용한 듯했다.

마인츠의 잇따른 선수 교체는 효과를 보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 도르트문트에게 역전골을 얻어맞고 말았다. 경기 종료 직전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레이나가 밀어넣어 골을 터뜨리며 토르트문트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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