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토트넘이 비야 레알의 공격수 아르나우트 단주마(26)를 임대 영입했다.

토트넘은 2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비야 레알로부터 단주마를 이번 시즌 종료까지 임대 영입했다. 단주마가 토트넘에 합류하게 됐다는 사실을 알리게 돼 기쁘다"고 단주마 영입 소식을 전했다. 단주마는 임대 신분으로 뛰지만 완전 영입 옵션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주마는 에버턴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었다. 에버턴과 계약이 거의 성사 단계에 이르렀다는 현지 보도가 잇따랐다. 하지만 토트넘이 영입전에 뛰어들어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함으로써 가로채기에 성공, 계약서에 사인을 받아낸 것으로 보인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토트넘이 단주마를 영입한 것은 물론 공격진을 보강하기 위해서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손흥민, 히샬리송이 부상으로 제대로 활약을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전방과 왼쪽 윙포워드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단주마여서 포지션이 겹치는 손흥민에게는 경쟁자가 될 수 있다. 

PSV 아인트호벤 유스팀 출신인 단주마는 2015년 프로 데뷔했다. 2019~2021년 두 시즌 동안 본머스 소속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뛴 경험도 있다. 본머스의 강등으로 2021년 비야 레알로 이적, 2021-2022시즌 16골 4도움 활약을 펼치며 팀 핵심 공격수로 자리잡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1경기 출전해 6골을 터뜨리며 실력 과시를 했다.

단주마는 "EPL로 돌아와 기쁘다"면서 "가능한 한 빨리 팀에 합류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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